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맥글이 앱스토어 생산성 27위에 올랐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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맥글이 맥 App Store 생산성 차트 27위에 올랐다. 11월 6일, 검색창에 hwp를 치고 들어간 앱 화면에 # 27이 떠 있었다. 보자마자 화면부터 캡처했다.

맥에서 HWP 문서를 열고 고치는 앱 하나를 혼자 만들어 여기까지 왔다.

그날 새벽 1시 7분에 1.2를 심사에 냈다. 맥판과 아이폰·아이패드판을 한 번에. 오전에 아이폰·아이패드판이 먼저 통과했고, 맥판은 아직 기다리는 중이다.

통과한 시험 281개

한 번에 몰아서 낸 데는 사정이 있다. 앱에 도형 기능을 넣어 두었는데, 들여다보니 메뉴가 세 개뿐이었다. 그때 앱의 자동 시험은 281개가 모두 통과한 상태였다.

시험은 함수가 도는지를 봤다. 도형을 고르고, 끌어다 옮기고, 손잡이로 크기를 바꾸고, 색을 입히는 일을 사람처럼 해 보지는 않았다. 초록불이 품질을 가리고 있었다.

돈을 받는 편집기를 그 상태로 낸 게 문제였다. 조금씩 나눠 내는 대신 고칠 것을 전부 적고, 다 끝낸 뒤 한 번만 제출하기로 했다. 합격 기준도 바꿨다. 통과한 시험의 개수 말고, 실제로 끝까지 써 본 결과.

메일로 온 마침표

고칠 목록에는 사용자 메일도 있었다. 문장 끝 마침표를 두 번 쳐야 찍힌다는 내용이었다. "된다"까지 쓰고 마침표를 누르면 마침표가 사라졌다. 글자 조합을 끝내는 순간에 입력이 사라지는 문제였다.

아이폰에서는 키보드를 숨기면 다시 부를 수 없었다. 아이패드에 외장 키보드를 붙이면 백스페이스가 듣지 않았다. Finder 미리보기는 아이콘의 4분의 1 크기로 나왔다. 모두 시험을 통과한 채로 사람들 손에 가 있던 문제다.

맥판 심사가 끝나면 그 메일을 보낸 사람은 마침표를 한 번만 치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갈 것이다. 그 장면을 나는 볼 수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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